한성여중 미술교사 윤금순집사님이 우리 제자반원중 한명이다.

이분은 제자훈련 오리엔테이션때 너무 바쁜 삶이라서 도저히 훈련못하겠다고 갈등하며 망설이던 분인데.,.

제자훈련을 하는 동안 과제 예습과 성경구절 암송 큐티, 독서 요약및 설교요약등등

너무 성실하게 잘 하였고, 그중 삶의 적용에서 가장 중요한 생활일기를 최선으로 꾸준히 감당하면서

주님의 인도하심과 사랑을 듬뿍 체험하였다.

항상 설교말씀 요약하면서 삶의 적용도 매우 잘하였는데..ㅎㅎ 그중 한가지 감동받은 내용을 기록해본다.


오늘은 1학기가 종강되는 시점으로 반 아이들과 학교에서 12일간 학급야영을 하는 날이다. 학기초 성적이 꼴지가 제일 많고 역기능 가정과 한부모 가정 학생이 22명중 10명이나 되는 매우 들썩거리고 떠드는 산만한 반이었다. 그리고 선생님에게 마구 대들어서 너무 어이없는, 자기중심적이고 막가파 녀석들이 한 두명이 아닌 반이었다. 그래서 아이들과 기 싸움을 하고 버릇을 잡느라 일대 전쟁을 치러야 했다. 그런데 그런 아이들이 4월부터 학급야영을 하도 하자고 졸라대자 아이들과 약속을 했다. 중간고사에서 너희가 3등안에 들면 해주겠노라고...’ 설마하니 100등 넘는 녀석들이 제일 많은 우리반이 3등 안에 들까 했는데 아이들이 왠일인가? 3등을 한 것이다.

 

그리고 1학기가 끝나갈 때 즘 드디어 학년별 체육대회에서도 단합이 잘 되어 1등을 하고 한성인 한마당 1학기 장기자랑에 나가 1등을 하여 7만원의 상금까지 타게 되었다. 사실 중간 중간 버릇없고 막 대드는 아이들 때문에 너무 힘들었고 ! 이제 나는 나이 들고, 힘이 딸려 더 이상 담임과 선생님을 못하겠구나! 이제 학교를 하루속히 명퇴라도 해야겠다.’ 생각 할 만큼 건강도 하루하루 나빠졌고, 절망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다가 예수님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 나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우리 예수님께 이것을 아뢰어야겠다. 나의 능력 부족과 답답함, 나이가 많아지며 점점 소통이 잘 안 되는 이 답답함을 주님께 도움을 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아침 QT시간에 간절히 우리반 아이들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아이들에게 그들의 진로희망을 위해 기도하며 아이들과 그 가정을 위해 축복기도를 해주었다.


그리고 예수님께 아이들이 담임교사의 진심을 알게 해 달라고...우리 반이 단합도 잘되고 공부도 잘하며 서로가 친밀한 반이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지난 4개월간 기도 드렸다.

그런데 4개월 뒤 이렇게 왕따도 한명 없이 서로 단합이 잘 되고 공부도 열심히 하여 이번 학기에 꼴지반이 3등이라는 놀라운 쾌거를 이루게 되었다.

그리고 체육대회와 장기자랑 등에서도 단합이 매우 잘 되는 최우수상을 타는 많은 선생님들이 부러워하는 반이 되었다. 오늘 학급 야영을 하면서 나의 옆으로 몰려들어 한없이 재잘 거리는 우리반 아이들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주님께서 나의 상황과 고민과 걱정을 다 들으시고 알고 계셨다. 혼자 울고 있을 때는 기도를 하면서도 같이 계시지 않은 것 같았으나 이 모든 것을 다 듣고 보고 계셨던 것이다. 오늘 학교에서 밤을 새며 아이들의 심부름을 들어주고 맛있는 것을 사주며 그들의 수다를 들어주고 많은 이야기를 같이 하다 보니 하나도 피곤하지 않았다.


그중 몇몇에게 복음을 들려주며 성경의 이야기를 나누니 아이들의 눈이 반짝이며 많은 질문을 한다. ‘! 이 아이들 중 단 한명만이라도 예수님의 복음이 그들의 마음에 심겨져 그 아이를 빛으로 인도한다면, 생명으로 인도한다면 얼마나 좋을까?’....